질병에 따라 달라지는 식이요법

질병에 따라 달라지는 식이요법

심부전 / 울혈성 심부전 / 심비대, 류마토이드 심장염 / 심장장애

▣ 식이요법
심부전의 식이요법의 목적은 심장의 부담을 최소로 하며 심근 수축력을 올리고 체액보유로 인한 부종을 제거하는 것이다.

1. 염분을 제한하고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염분의 제한이 매우 중요하다. 나트륨이 많아지면 혈액 등의 세포외액이 증가, 심부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제한하여야 한다. 특히 통조림, 스낵류, 소금으로 조미한 견과류 등을 섭취하지 않도록 제한한다.
  소금을 제한 하는 식사를 하는 동안 혹시 저나트륨 혈증이 되어 탄력감이나 심계항진의 증상이 생기면 지나친 저염식이가 되었으므로 소금의 섭취를 약간 늘여야 한다.
2. 단백질, 고단위 비타민, 칼슘 등의 섭취를 부족하게 하지 않게 충분히 해야 하며,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과로를 피한다.
   되도록 섭취되는 칼로리를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과식이 가장 해롭다.
   특히 우심부전 환자는 위의 팽만감이 발생하므로 1일 3회 식사보다 소량 씩 1일 4회 식사하도록 한다.
    과체중은 그 자체가 심장에 별도의 피로를 주므로 합리적인 식습관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고단백 식이의 섭취
    심부전 환자의 경우 저단백혈증이 생기기 쉬우며, 심한 경우에는 단백 유출성 위장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될 수 있는 대로 고단백 식을 섭취해야 한다.
    두부, 쇠고기, 돼지고기의 등심, 닭의 가슴살, 생선회 등 위장에 부담이 없는 적은 고단백식을 권한다.
4. 식물성기름을 이용한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도록 한다.
    울혈로 혈류가 저하되고 혈전이 형성되는 등 혈관계질환을 쉽게 유발하므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동물성 기름보다는 식물성기름을 사용하여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에너지를 제한하므로 비타민과 무기질은 충분히 보충한다.
6. 섬유소는 장내에서 가스를 형성하여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7. 탄산음료등도 위, 장에 가스를 형성하여 심장에 자극을 주므로 마시면 좋지 않다.
8. 심장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무자극성 식사를 하며 카페인이 많은 커피, 홍차는 물론 코코아, 초콜릿 등의 섭취를 금한다.
9. 금연을 해야 하며 술은 소량만 마신다.

▣ 생활요법
심부전 환자에서는 일상적으로 심부전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 감염
    - 상기도 감염증의 경우 승모판막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되는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추위에 기관지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에 의해 부정맥이 발현되어 악화요인이 될 수 있다.
2. 빈혈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심부전이 악화되는데, 특히 악성종양 때문에 만성 빈혈이 생겨서 심부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3. 부정맥
    - 심장박동이 엄청나게 빨라지므로 심부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빈맥이 되는 경우 맥박을 측정해 보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4. 임신과 분만
    - 임신이나 분만시에는 평상시보다 심장의 일이 평소의 30-50%가량 증가되므로 심부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 사실에 대해서 반드시 환자에게 이야기 해 주도록 한다.
5. 전신성 질환
    - 내분비 장해나 신장해, 간장해 등 전신성 질환에 의한 대사성 변화가 심부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검토해야 한다.
6. 신체적 과로 및 정신적 부담 증가
    - 신체적인 과로를 필하고 원만한 가정생활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면은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으며 직장의 스트레스, 흥분 등의 악화인자는 적극 피하는 생활태도를 갖도록 권유해야 한다.
7. 염분 및 수분의 과잉 섭취
    - 수분은 일반적으로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며, 저나트륨 혈증에 이뇨제를 추가로 투여하면 오히려 저나트륨 혈증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여름에 수박을 많이 먹거나 물을 많이 마시면 폐수종이 유발될 수도 있다.
8. 목욕
    - 탕 안에 오래 있거나 때를 너무 심하게 밀면 심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등을 너무 세게 수건으로 닦는 경우에도 심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9. 술
    - 지속적인 음주는 심근손상과 섬유화를 악화시키므로 제한해야 한다.
10. 담배
    - 특히 허혈성 심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금하도록 지시한다. 흡연이 직접적으로 심근증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모든 심장병 환자는 흡연하지 말도록 한다.
11. 운동
    - 운동에 의해 기저질환, 증상, 운동능력 등이 완화-향상될 수 있으며,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호흡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보통 최고 심박동수의 60-80% 정도를 나타낼 수 있는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하기 등을 일주일에 3-5일 정도 하루에 20-6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무엇보다도 의사의 처방 및 자문을 구해서 적절한 운동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뛰기, 에어로빅, 축구, 등산)은 피하는 것이 좋고 운동으로 증상이 생기면 즉시 운동을 끝내야 한다.

▣ 한방요법
심근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심장의 운동기능을 조절하여 혈전생성을 예방한다. 또 심부전으로 인한 부종을 완화하고 혈허 증상을 개선하므로 한방약을 투여하면 불편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자감초탕 (심장기능강화)
     계지복령환 (항 혈전작용)
     목방기탕 (심장질환으로 인한 부종을 완화)

▣ 영양보조요법
  천연항산화제와 심근에 영양을 공급하는 자라유와 자라분말제제를 복용하여 심장근육의 손상을 예방한다.

▣ 참고
울혈성 심부전과 심장 판막증
  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에서 박출하는 산소와 영양분이 우리의 몸(조직)이 요구하는 만큼 충분하지 못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울혈성'이라는 말은 피가 심장에서 충분히 나가지 않음으로서 심장에 계속 정체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 피는 질병이 심각해지면 폐나 간 등의 장기들에도 차게 된다.
  울혈성 심부전은 나이, 성별,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혈중 콜레스테롤, 당뇨병, 류마티스성 심질환, 흡연 등에 따라 상태의 변화가 다르게 나타난다.
  [원인]
  ① 고혈압
  ②심장근육의 이상(심근병변)
  ③ 관상동맥질환
  ④ 심장 판막의 병변
  ⑤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⑥ 독성물질(알코올 등)이 주 원인이다.
  [증상]
·울혈성 심부전에 있어서 임상증상은 그 자체가 심부전 진단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특히 부전증에 빠진 부위가 좌심실 쪽인가 우심실 쪽인가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좌심실이 부전되면 빈맥, 말초부종, 호흡곤란, 급성 야간성 호흡곤란, 피로, 청색증, 폐부종, 기침, 토혈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심실이 부전하면 비장이 비대해지고, 간비대하며, 간경정맥확장, 복수, 말초부종,
   허약증, 발목부종, 복부확장, 두통, 황달, 식욕부진, 정신이상등이 나타난다.
   무엇보다 호흡곤란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