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간은 인체의 모든 기관 중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한다. 우리가 섭취한 모든 음식물이 소화관에서 소화흡수되어 간으로 가면 이 물질들 중에서 독성이 있는 것은 무독화시키고, 몸에 필요없는 것은 배설시키며 필요한 물질은 여기서 합성한다. 그 외에도 면역물질도 만들어야 하고, 인체의 구성성분도 합성해야 한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하므로 특히 여러 종류의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정상상태일때도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데 만약 간에 장애가 생기면 더욱 많은 영양소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이러스성 간염이든 비바이러스성 간염이든 또는 간경화이든 일단 간에 질환이 발생하면 어떻게 간이 필요한 영양소들을 충분하게 필요적절하게 공급하느냐에 그 질병의 완치여부가 달려있다. 특히, 임상영양식품들은 모두 천연식품에서 복용하기 쉽게 추출한 것이기 때문에 독성이나 부작용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꼭 명심해야 할 일은 임상영양식품이나 건강식품들이 천연에서 추출되었다고 해서 아무 체질의 사람에게, 또는 모든 질환에 생리활성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건강식품이나 임상영양식품은 그 제품이 가진 독특한 생리활성성분이 있어서 그 생리활성성분이 필요한 질병과 사람에게만 생리작용을 증강시켜서 치료의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은 그 제품의 생리성분과 생리작용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반드시 상의하여 이런 제품들을 복용해야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간에 좋은 임상영양식품은 다음과 같으므로 이중에서 자기체질에 맞는 제품들을 잘 파악해서 복용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1. 영양효모(Nutritional yeast)
	맥주효모 제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 중 가장 완벽한 식품으로 인체에서 일어나는 약 300만 가지의 효소반응에 필요한 효소의 성분이므로 효소성분 부족으로 생기는 중간 노폐물의 생성을 막아줌으로써 간질환에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제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저단백 식사나 비타민B군 결핍증, 여성들의 철분결핍증과 미량 미네랄결핍증 등 모든 영양부족 문제의 대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훌륭한 건강식품이다. 양질의 식물성 단백이 50%가량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B군이 가장 풍부한 식품이며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이것에는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각종 암이나, 바이러스 간염을 개선시키는 작용이 있는 식물 다당체인 베타 글루칸(β-Glucan), 지모산(Zymosan)등을 함유하고 있다. 콜린(Choline)을 함유하고 있어 숙취와 지방간에도 좋다.
2. 키토산 함유식품
	키토산은 게, 가재, 새우 등의 갑각류의 등껍질과 곤충의 외피, 버섯 등 균류의 세포벽 주성분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중합체이다. 이 키틴질은 식물의 셀룰로즈와 같아서 지구상에서 무진장 존재하지만 딱딱하여 이용되지 못하다가 1970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이리하여 최근에는 건강식품, 기능성식품으로 이용되면서 20세기 최대의 천연물질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 것이다. 이의 생리활성작용은 첫째, 신체의 자연치유력 증강작용으로 이 키틴이나 키토산은 특정자기를 직접 치료하는 작용이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장기의 자연 치유력을 높인다. 둘째, 면역능 증강작용으로 암, 간염, 알러지성 질환에 대한 면역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있다. 그리고 혈압강하작용이 있다.
3. 해조류 가공식품
	해조류 가공식품은 주로 다시마, 파래, 톳, 미역 등을 가공하여 건강보조식품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엽록소, 아미노산, 알칼리성 미네랄, 식물 섬유소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는 식물성 섬유소인 알기닌, 헤미셀룰로즈 등이 장내에서 벌크를 형성하여 배변을 원활히 한다. 이때 장내 유해물질을 같이 배설하므로 장내 독성물질을 제거하므로 혈액 청정작용을 한다. 이 역할은 간질환에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이유는 독성물질을 장내에 잔류시키지 않고 배출시키므로 간문맥으로 독성물질의 흡수를 미리 제거하기 때문이다. 그외 알카리성 미네랄이 풍부하여 체액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뼈조직을 튼튼히 하고 항암작용, 항궤양작용 및 갑상선기능 조절작용이 있다.
4. 대두 레시틴 가공식품
	대두에서 분리한 인지질로서 분말, 과립, 정제, 캡슐로 제제화한 것이다. 이 Lecithin은 linoleic acid, choline, phosphoric acid, glycerol의 네가지 성분으로 되어 있다. 이 레시틴은 세포막의 구성 성분으로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방 유화작용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유화하여 콜레스테롤의 동맥벽 침착을 방지하며 지방간의 증산에 지방을 제거하여 준다. 또 콜린은 간에서 지방대사를 증진시켜 주므로 지방간을 방지할 뿐 아니라 이는 아세틸콜린으로 되어 골격근 수용체에서 작용하여 근육을 움직이게 한다.
5. 베타카로틴 함유식품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식물류, 조류 등에서 성분을 추출, 분리, 정제, 농축한 것으로 당근, 고구마, 자소, 호박, 망고, 시금치, 쑥갓, 물냉이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짙은 오렌지색의 화합물로서 필요에 따라 인체에서 비타민 A로 전환하는 항산화제의 일종이다. 비타민 A는 과잉섭취하면 간장해 등의 부작용이 있으나 이 베타카로틴은 과잉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다. 이의 생리활성작용으로는 먼저 암예방을 들 수 있다. 일본의 암학회에 따르면 이는 인체의 종양에 특효가 있음을 보고 하였다. 그리고 항산화작용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하거나 제거하여 간장 세포가 유리기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기타 순환기 동맥질환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 반감된다. 이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좋게하기 위해서 기름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6. 유산균제제
	유산균은 비피더스균 등 식용가능한 생균을 배양하여 식품에 혼합한 것을 제제화한 것이다. 유산균에 속하는 주요균은 유산간균, 유산구균, 비피더스균 등으로 발효유 유산균음료, 치즈, 된장, 김치 등의 식품에서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그 유용성이 광범위하다. 인체는 장내에서 유익한 균인 유산균과 유해한 균의 균형을 유지하며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배설을 증진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내세균층이 균형을 잃어서 유산균이 부족하면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인체의 유해한 노폐물 특히 간기능에 악영향을 주는 암모니아가 과도하게 발생하게 되고 이것은 장점막을 자극하며 혈중으로 흡수되어 간에서 urea cycle에 의해 무독화한 물질인 urea를 만들어 배설한다. 따라서 유산균 복용으로 장내세균총의 균형을 유지하여 간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간질환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